[서촌] 만가 - 장어/ 부모님과 함께 먹기에 좋은 맛집

만가 - 경복궁 근처 가족들과 함께 먹기 좋은 한정식

 

나 빼고 가족들 휴가기간이었는데 군산으로 휴가 가려고 했다가 군산에 비가 많이 와서 휴가 계획 취소됐다고

인왕산 올라왔다고 연락이 왔다.

 

회사랑 멀지 않아서 점심은 서촌에서 먹기로 결정!

 

급하게 부모님이랑 같이 갈 수 있는 맛집을 찾는데 술집은 많은데 생각보다 갈만한 곳이 없어서 고민하던 중 여기로 결정했다.

 

 

메뉴판

중간에 청테이프 붙여져 있는거 지금 봤다.

일단 우리가 처음에 시킨 건 장어정식 2인, 장어탕, 갈비탕을 시켰다.

나는 장어는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갈비탕을 시킴.

장어정식에 장어 양이 1인당 반마리? 나와서 아빠랑 동생한테는 양이 적을 거 같아 장어구이(30,000) 1개 더 주문했다.

장어가 목적이라면 장어정식에 나오는 장어 양은 모자를 듯 싶다.

장어보단 밥 한 끼 먹는다면 반찬도 많고 국물도 따로 주기 때문에 양은 충분할 듯하다.

 

밑반찬1

이건 장어정식의 밑반찬이다.

명이나물이랑 상추쌈.

그리고 장어 먹을 때 이거 없으면 섭섭한 생강채.

장어 별로 안 좋아하는 나도 생강채랑 같이 장어를 먹는 건 인정. 생강 채 때문에 몇입 더 먹었다.

미역국도 동생이랑 아빠는 리필했음. 맛있었다 보다.

 

 

밑반찬2

장어정식 말고 기본 메뉴들의 밑반찬이다.

직원분들이 친절하셔서 반찬 리필도 먼저 물어봐주실 때도 있고 맛있어서 몇 번 더 리필해 먹었다.

 

갈비탕

 

갈비탕이다.

흔한 갈비탕이다. 그래도 고기양도 생각보다 많고 나는 배부르게 먹었다.

 

장어탕

장어탕이다.

점심에 다른 테이블 봤더니 장어정식보다는 장어탕 먹으러 온 사람들이 더 많았다.

더운 여름에 장어탕 한 그릇 뚝딱 하면 든든할 듯.

 

나도 갈비탕 말고 장어탕 먹을걸 약간은 후회했다. 나이가 드니까 몸에 좋은 건 일단 다 먹게 된다.

맛은 추어탕 같고 느낌도 추어탕이랑 비슷하다.

 

다음에 오면 장어탕으로 먹어야지.

 

장어정식에 나오는 2인 분양의 장어구이이다.

하지만 우리 집은 많이 먹기에 부족하여 추가했다.

보통 식사량인 일반인은 충분하다. 장어는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신다.

요즘은 직접 구워주는 게 좋다. 예전에는 내가 직접 구워 먹는 게 재밌어서 좋았는데, 직원분이 구워주시는 게 훨씬 더 맛있다.

우리는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는..

 

장어구이(30,000) 하나 추가한 사진이다.

하나 추가하면 장어 1마리이다.

위에 장어가 추가한 거 아래 잘라져 있는 건 장어정식에 나온 거.

 

 

 

가족들이랑 같이 서촌에서 밥 먹기엔 좋은 식당이다.

수제비도 생각하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부모님을 데리고 가는 거다 보니까 약간은 더 포멀 한 느낌의 식당을 찾게 되어서 여기로 왔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장어 못 먹는 사람들도 고를 수 있는 메뉴도 많고, 

점심에는 장어 말고 다른 메뉴 먹는 사람들도 많아서 부담 없이 들어가기 좋았다.

 

그렇지만 다음에 가면 나의 픽은 장어탕이다.

여름에 장어구이 구워 먹기엔 불이 너무 덥다..

뜨끈한 장어탕 먹으면서 시원하다~ 말하면 한여름 뚝딱.

 

광화문 광장도 이제는 공사가 다 끝나서 밥 먹고 천천히 걸어가서 구경하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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