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회사 점심시간에 남대문까지 걸어갔다.
남대문 약국에서 약을 사면 다른 곳보다 더 저렴하다고 해서 갔는데 인공눈물도 3천 원 정도 더 저렴하고
매번 한달에 한 번씩 먹는 이지엔 6프로도 주변 약국에선 삼천 원인데 여기에서는 2천 원에 팔길래 몇 개 더 사놨다.
같이 간 일행도 한손에 약 한봉 다리씩 들고 남대문 구경함.
약국 가는길에 발견한 테이크 아웃 카페.
회사로 들어가기 전에 여기서 커피 사들고 가자고 해서 남대문 한 바퀴 돌고 갔는데 사람들 줄 서있었다.
남대문 커피 맛집인가... 역시.. 잘 골랐군..
우리가 고른 건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콩코드 밀크티(ONLY ICED)이다.
나는 커피가 좋은데 회사 친구가 밀크티 좋아해서 여기서 먹어보고 맛있으면 추천하려고 콩코드 밀크티로 골랐다.
그런데 몇 군데 후기 보니까 여기는 라떼가 맛있다고!! 다음에 가면 기본 카페라떼나 아그작 라떼를 먹어봐야겠다.
아그작 라떼 이름도 귀엽다/ 비정제 설탕이 씹히는 달콤하고 진한 라떼라는데, 운동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당이 많이 들어간 음료수를 잘 안 먹고 있는데, 최근에 너무 피곤하다 보니까 달달한 음료가 계속 땡긴다.
힘들 때는 달달한 거 먹어줘야 함. 그래야 하루를 버틸 수가 있다.
반대편에 앉아있을 수 있게 작은 의자 2개가 있다.
의자 색깔도 간판 색이랑 맞춘 듯.. 귀엽다.
컵홀더는 종이컵으로 되어 있다. 이거 회사 가서 내 클립 통으로 사용하고 있다.
콩코드 밀크티는 작은 사이즈? 기본 사이즈의 컵 크기이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그보다는 좀 더 길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신 대리님은 살짝 연하다고 했다. 원두 선택은 C 로스트 레벨로 선택해서 약간 신맛 나는 커피인데 맛있었다고 한다. 나도 커피는 신맛 나는 커피가 더 좋아서 다음에 오면 커피로 선택해야지!!
콩코드 밀크티는 맛있었다. 사실 나는 단맛 나는 음료는 안 좋아해서 잘 안마시기도 하는데 일단 이건 회사 와서 원샷 때렸다.
홍차 향이 엄청 강하지 않아서 남자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거 같다. 향은 꽃향기가 많이 난다.
진한 밀크티를 좋아하는 사람보단 점심에 밥 먹고 가볍고 편하게 마실수 있는 음료로는 딱인 듯하다.
예전에는 진하고 걸쭉한? 느낌이 드는 밀크티를 좋아했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그건 너무 과하고 입에 텁텁하게 남는 게 싫어서 콩코드 밀크티처럼 깔끔하게 마실 수 있는 밀크티가 더 좋은 거 같다.
아 여기도 우리 회사랑 약간 멀어서 맘먹고 가야 한다고..
왜 우리 회사 근처에는 괜찮은 카페가 없는 것인가!! 그나마 잘 가던 스타벅스도 이젠 별로..
제발 우리 회사 근처에도 이런 카페 생겨라!!!
아 그리고 일단 사장님이 친절해서 또 가고 싶음.
콩코드커피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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