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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굿

[문래] 문래종점 - 오뎅바/ 가볍게 먹기 좋은/ 2차 술집

by 비타밐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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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종점 - 감성낭낭한 오뎅 술집

 

문래에서 1차로 배부르게 밥 먹고 집에 가기엔 너무 아쉬운 시간대여서 고민하다가 간 술집이다.

 

예전부터 가고 싶긴 했는데 와인바에서 와인마시고 오뎅을 먹으러 가기엔 주종이 달라져서 못 가고 있었는데, 1차에서 와인 안 마시고 화요를 마셨더니 문래종점에도 화요 판다길래 바로 갔다.

 

매번 포스팅할때마다 말하지만 요즘 와인바, 숙성회 맛집들이 유행처럼 많이 생겨서 이런 개성 있는 집들을 찾기가 어렵다. 물론 와인바랑 숙성회 맛집들이 맛이 없다는 건 아니고 나는 가면 정말 맛있게 먹지만 이런 유행 때문에 문래 종점처럼 다른 느낌의 맛집들이 사라질까 봐 무섭 다라는 걸 말하고 싶었다.

뭐 하긴 한때 오댕바가 유행이어서 강남 가면 바 테이블에 둘러앉아서 오뎅꼬치 먹던 것도 비슷하긴 하다. 그 이후로 많은 오뎅바들이 사라졌지만...

 

문래 종점 외관

분명 지도보고 갔는데 지나쳤었다. 외관은 화려하지 않아서 그냥 지나치기 쉬웠다.

조명도 은은해서 잘 모를 거 같다. 약간의 일본 감성, 개화기 느낌이랄까. 그냥 문래 느낌이다.

 

바로 옆 골목에는 유명한 애프터 워크 클럽 카페가 있다. 카페 갔다가 여기 오픈하는 시간 맞춰서 가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간판도 깔끔하게 문래종점.

 

문래 종점 메뉴판

메뉴판이다. 

안주 정말 깔끔하다. 내 스타일이다. 모듬오뎅(15,000 원)에 오뎅, 무, 계란 2개, 곤약이 있다. 유부주머니도 잇고..

일단 가격대도 너무 괜찮다. 1차에 많은 돈을 쏟아붓고 2차에서 이 가격 보니까 눈이 돌아갔다. 하지만 이미 차 버린 내 배.. 슬프다.

 

다른 테이블 보니까 테이블마다 멜파토가 있었다. 멜론 파인애플 토마토인가? 

배만 안 불렀으면 멜파토나 야끼만두까지 시켰겠지만 너무 배불러서 모둠 오뎅만 시켰다.

 

오뎅바인데 오뎅말고 다른 메뉴들이 너무 많으면 그냥 이자카야 같았을 거 같은데 원래 맛집은 한 음식만 팔지 않는가! 여기도 딱 오뎅이 주 종목이다.

 

메뉴판에서 일단 믿고 시켰다.

 

모둠오뎅

내가 시킨 모둠오뎅이다.

접시에 겨자소스도 귀엽게 나온다. 오뎅 종류도 5가지에 유부주머니 1개, 계란 2개, 곤약이랑 소스랑 함께 졸여 나온 버섯이다.

짜지도 않고 그렇다고 싱겁지도 않고 배부른데도 한 개씩 맛을 보게 되는 그런 맛이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맛 설명이람)

일본식 오뎅조림에 가깝지 않나 싶다.

 

나는 바 테이블에 앉는 거 좋아한다. 바로 옆에서 도란도란 얘기하는 걸 좋아해서 서로 마주 보는 것보단 바 테이블을 선호한다. 그런데 내 주변은 바 테이블보단 그냥 테이블에 앉아서 얼굴 마주 보면서 얘기하는 게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는 바 테이블도 있고 안쪽에 4자리 테이블도 더 있어서 자리는 골라 앉으면 될 듯싶다.

 

 

https://naver.me/GxOtJwBR

 

나갈 때쯤에는 바 테이블에 혼자 온 손님이 책을 읽고 있었다. 술 마시면서 책 읽는 모습.. 뭔가 느낌 있어 보였다. 

 

혼자와도 여럿이 와도 조용하게 술 마실 수 있는 곳 찾는 다면 여기도 괜찮다.

 

 

 

문래종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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